전주 대비 24.53포인트 내린 906.55
사진은 21일 오후 인천 연수구 인천신항에서 컨테이너 하역작업이 진행되고 있다. 2023.2.21/뉴스1 ⓒ News1 김진환 기자
해상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9주째 하락하며 800대를 바라보게 됐다.
10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SCFI는 전주 대비 24.53포인트 내린 906.55포인트로 집계됐다.
1월 첫째주부터 9주 연속 내림세다. 2년8개월만에 1000선 아래로 떨어진 2월10일(995.16)에 비해 88.61포인트 더 밀리면서 900포인트 하향 돌파가 임박했다.
유럽을 제외한 주요 노선의 운임이 모두 하락했다. 미주 동안과 서안 노선은 1TEU(길이 6m 컨테이너)당 각각 127달러, 37달러 떨어진 2194달러, 1163달러를 기록했다. 지중해 노선은 11달러 떨어진 1589달러, 유럽노선은 전주와 똑같은 865달러다.
호주·뉴질랜드 노선은 54달러 떨어져 280달러로 집계됐다. 중동 노선과 남미 노선은 각각 87달러, 104달러 하락한 878달러, 1378달러다.
SCFI는 지난해 1월7일 5109.60 포인트를 기록한 이후 하향세로 접어들었다. 고금리, 고물가, 경기침체로 인한 물동량 감소 등이 겹쳐지면서 장기간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출처 - 뉴스1 / 금준혁 기자 (rma1921kr@news1.kr)